잘가요 바람결에 흩어지며 이제 그녀가 떠나가요 내가 없다고 아이처럼 겁내고 울지마요 너무 착하고 예뻐서 하늘이 서둘러 널 데려갔나봐 잠시 떨어져 있는 것 뿐야 잘가요 내 사랑아 눈을 감은 얼굴이 너무도 예뻐 보여서 이제 그만 자라고 깨울 수가 없었어 눈물 젖은 입술도 안녕 짧은 입맞춤 대신해도 벌써 보고 싶어 그 손 놓지 못했어 잘가요 바람결에 흩어지며 이제 그녀가 떠나가요 내가 없다고 아이처럼 겁내고 울지마요 너무 착하고 예뻐서 하늘이 서둘러 널 데려갔나봐 잠시 떨어져 있는 것 뿐야 잘가요 내 사랑아 손끝으로 그려보면 하얀 네 얼굴 저 별같아 밤새 불러보다 눈물에 별이 진다 잘가요 바람결에 흩어지며 이제 그녀가 떠나가요 내가 없다고 아이처럼 겁내고 울지마요 너무 착하고 예뻐서 하늘이 서둘러 널 데려갔나봐 잠시 떨어져 있는 것 뿐야 잘가요 내 사랑아 한 눈에 널 알아 볼거야 세상 끝에서 기다려 널 품에 안고 다신 놓지 않을게 널 찾아 내가 갈게 잘가요 눈부시게 고운 사람 그대여서 고마웠어요 가슴 뛰도록 불러봐도 그리운 내 사랑아 너와 꼭닮은 기억만 더 좋은 추억만 간직하고 떠나가 하얀 슬픔이 미소 짓는 날 우리 다시 만나자 하늘아 더는 아프지 않게 그녀를 꼭 안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