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처럼 나는 잠들지 못하고 이 밤은 또 나를 불러내지 이름 없는 어느 미친 패잔병처럼 터벅터벅 어둔 거리를 걷네 별은 빛나고 넌 여기 없고 고양이들은 길을 건너다 사라지곤 하지 사람들은 모두 곤히 잠들어 곧 잊혀질 꿈들을 꾸고 나는 너의 꿈속으로 스며들어가 소리 없이 니 곁을 스치지 길은 어둡고 난 여기 서서 저 멀리의 별들을 헤며 이 밤을 지새우고 너는 별보다도 먼 곳에 있어 별보다 더 빛나고 있어 난 고양이처럼 밤이면 몰래 걷다 사라지는 꿈을 꾸지 고양이들은 밤이면 몰래 길을 걷다 사라지곤 하지 고양이처럼 밤이면 몰래 걷다 사라지는 꿈을 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