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하루를 버티다 금요일 저녁이 돼 기름 가득한 음식물들과 차가운 술을 삼켜 영원히 깨지 않을듯이 깊은 잠에 들어가 사라진 주말 다시 월요일 똑같은 하룰 시작해 누굴 만난다는게 누굴 사귄다는게 언제부터 이렇게 싫었는지 다시 사랑하는게 다시 이별하는게 무서워진 내 모습이 낯설어 어떤 이별이었나 우린 무엇이었나 이렇게도 어려웠나 누굴 만남이 무서워질만큼 매일 살아가는게 살아내야 하는게 돼버렸던 내 모습이 가여워 어떤 이별이었나 우린 무엇이었나 이렇게도 어려웠나 누굴 만남이 무서워질만큼 언제부터인가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할것만 같았어 어떤 사랑이었나 우린 무엇이었나 이렇게도 어려웠나 누굴 만남이 무서워질만큼 누군가를 만나는게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