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좋아졌다고 네가 점점 편해만 진다고 지금도 웃으며 날 보는 너에게 오늘 이 말을 전해야 하는데 넌 너무나도 착한 애라서 이 말을 네가 듣게 된대도 아마 화조차 내지 않고 혼자서 아프겠지 오랜 시간 잠을 못 이루고 있어 어떻게 할 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널 생각하다가 또 다시 그 사람을 생각해 버렸어 아무리 멀리 피하려고 해도 좋은 내색조차 하지 않아도 자꾸만 생각나고 눈에 밟히는 그 사람 때문에 너에게 참 미안해 이렇게 거짓된 마음으로 널 계속 만날 수가 없었어 널 볼 때마다 미안함이 커져서 네 얼굴도 쳐다볼 수 없었어 아플 자격조차 없는 나에게 이렇게 널 상처준 나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말하는 넌 잘못된 건 먼저 변해버린 난데 그 아픔을 남은 너에게 모두 견디게 하고 떠난 내 모습이 너무 싫어서 나도 울었어 너만큼 내게 잘해준 사람은 내 모든걸 다 이해해준 사람은 없을 걸 알면서도 왜 네가 좋아지지 않는 내 맘이 너무 싫어서 그렇게 널 사랑했었던 날들을 너와 함께 보냈던 많은 시간을 이렇게 한 순간에 사라지게 한 내가 너에게 무슨 할 말이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