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부족한 사람이었죠 그 흔한 무엇도 갖추지 못한 내가 원했던 만큼 나에게 해주지 못해 미안해 했던 그 사람은 참 힘들던 사랑이었죠 기억엔 언제나 눈물 뿐이던 생각 없는 말들로 날 많이 아프게 했죠 떠나가버린 그사랑은 난 정말 싫어요 그대가 싫어요 두 번 다시 그대를 보고 싶지않아요 떠난 그날부터 매일 이렇게 같은 다짐만으로 하루를 보내죠 참 특별한 사랑이었죠 그 못난 사람을 만나기 전에 내게 잘해주었던 그 어떤 누구보다도 그 사람이 더 생각나요 난 정말 싫어요 그대가 싫어요 하지만 왜 이렇게 그댈 보고 싶은지 다시 예전처럼 아파한데도 사랑하고 싶어요 그 못난 사람을 많은 내 투정들 속에 그대가 지쳐가는걸 난 알지 못했죠 떠나기 전에 난 사랑할께요 사랑만 할께요 그 밖엔 그 무엇도 이젠 상관없어요 다시 그대 곁에 갈 수 있다면 그런 아픔따위는 견딜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