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새벽이 올 때 쯤엔 잠이 든 척 귀를 기울여 잠든 줄 알고 떠나는 널 듣곤해 언제나 그랬듯 너 떠나면 니가 보면 아파할까봐 참았던 슬픈 눈물을 흘리곤 해 너의 맑은 눈 속에 남겨진 내모습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다른 헤어짐처럼 혹시 날 잃을까 두려워 눈 감아버렸니... 바보야 왜 이건 몰랐니.. 날 떠나갈 때에 너 남겨진 내가 아직 네게 널 위한 사랑의 반조차 주지도 못했다는 걸 매일 나를 찾아와 내 곁에 머물다 잠들면 다시 떠나는 너 힘든 그리움으로 혹시 널 따를까 두려워 날 지켜준거니 바보야 왜 이건 몰랐니 날 떠나갈 때에 너 남겨진 내가 아직 네게 널 위한 사랑의 반조차 주지도 못했다는 걸 아직 내겐 널 잊을 만큼의 미움이 생기지 않았던 걸 왜 몰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