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스치듯 내뱉은 너의 말을 기억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진 모르겠지만 이런 건 아니었던 것 같아 하고 싶은 게 참 많았고 많이 웃기도 했던 열일곱 그때 그 찬란했던 날들은 다시는 오지 않을 날들이었나 미러볼처럼 반짝였지 영원히 빛날 것만 같았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계속 그렇게 살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 시간 속에 멈춰 서있고 컬러풀했던 표정들과 웃는 모습은 어느새 무채색으로 변해버린 얼굴을 하고서 어딜 보는지 언젠가 스치듯 내뱉은 너의 말을 기억해 서울의 낮은 하늘처럼 흐릿해진 채도는 다시 돌이킬 수 없겠지 다채로운 색으로 빛난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계속 그렇게 살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 시간 속에 멈춰 서있고 컬러풀했던 표정들과 웃는 모습은 어느새 무채색으로 변해버린 얼굴을 하고서어딜 보는지 아무렇지 않은 척 계속 그렇게 살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 시간 속에 멈춰 서있고 컬러풀했던 표정들과 웃는 모습은 어느새 무채색으로 변해버린 얼굴을 하고서 어딜 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