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빙빙 도는데 머릴 어디에 부딪혔나 헤어져 자꾸 그 말이 맴도는데 내가 뭔가 잘못 들은 것일까 잠깐 이 모든 일들이 이제 정리가 되고 있어 재미 끝난 나와 헤어지잔 말로 나를 충격에 빠뜨린 거라면 차근차근히 생각해보니 나는 너를 떠나 살 수가 없어 네가 없으면 나도 없어 그냥 숨만 쉬는 게 전부야 남자답게 보내 줄까 꽉 잡은 손을 놔 줄까 잘가라고 안아 줄까 결국 아무것도 못해 오늘은 집에 가 있어 조금 시간이 필요해서 지금은 내가 제 정신이 아니라 모든 게 거짓말이길 바랬어 눈물이 마르고 나서야 생각을 했어 어차피 너는 신경조차 안 쓰겠지 얼마나 힘든지 내가 어떻게 너 아닌 다른 여자랑 붙겠니 얼마나 힘들지 상상조차도 못해 나는 원래 너랑 미래까지 생각했거든 근데 다 틀렸어 너 외엔 다른 여잘 사랑할 마음이 없거든 차근차근히 생각해 보니 나는 너를 떠나 살 수가 없어 네가 없으면 나도 없어 그냥 숨만 쉬는 게 전부야 남자답게 보내 줄까 꽉 잡은 손을 놔 줄까 잘가라고 안아 줄까 결국 아무것도 못해 더 잘할게란 말을 하기엔 네 눈빛이 흔들리지 않는데 방법이 없어 피할 수 없어 never never 차근차근히 생각해 보니 나는 너를 떠나 살 수가 없어 네가 없으면 나도 없어 그냥 숨만 쉬는 게 전부야 남자답게 보내 줄까 꽉 잡은 손을 놔 줄까 잘가라고 안아 줄까 결국 아무것도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