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변해가네요 나는 언제나 그대로인데 날 사랑하던 그대 나만 바라보던 그대 조금씩 변해 가네요 그대가 아파하네요 항상 날 보며 웃던 그대가 자꾸 울고 있네요 나를 아파하네요 조금씩 날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가봐요 나 어떻게 살아요 이렇게 그댈 닮았는데 말투 하나까지 그대만 따라하는 날 안돼요 그댈 지우다보면 나도 모두 지워지는 걸 모르나요 처음으로 그댈 모른채 하루 살아보는 연습했죠 그대만 빼고는 달라진게 없다며 우는 날 달래고서 하루하룰 보냈어요 나 어떻게 버려요 그댈 그리는 습관들 아침을 깨우던 그대의 목소리마저 안돼요 죽어도 난 안돼요 제발 잊으라는 그 말만 하지마요 하루 하나씩 아주 천천히 지우다 보면 그 날이 내 눈 감는 날이 되겠죠 나 어떻게 살아요 이렇게 그댈 닮았는데 말투 하나까지 그대만 따라하는 날 안돼요 그댈 지우다보면 나도 모두 지워지는 걸 모르나요 난 그대만을 위한 지우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