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방인데 더 넓어 보여 네 흔적들이 없어 비여 보여 서로가 웃고 있던 사진들은 그저 빈자리로 남아 눈을 감고 있으면 네가 보여 오늘 있던 일들을 말해주며 내 어깨에 기대어 얘기 하던 네가 너무 그리워져 내 상상 속에 남아 있는 무지개 집 안에서 너와 단둘이 내 기억 속에 살아가고 싶어서 혹여나 잠에서 깨어나지 못 한다 해도 나 이대로 이대로 여기에 살고 싶어 빈 집에서 자꾸 너를 찾아 익숙했던 것들이 짐이 되어 잠에서 깨면 왠지 네가 옆에 있을 것만 같았는데 내 상상 속에 남아 있는 무지개 집 안에서 너와 단둘이 기억 속에서 살아가고 싶어서 혹여나 잠에서 깨어나지 못 한다 해도 나 이대로 이대로 이대로 나 이대로 이대로 여기에 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