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 作曲 : PSY [00:01.00] 作词 : 유건형 [00:24.70]너무 앞만 보며 살아오셨네 [00:26.67]어느새 자식들 머리커서 말도 안 듣네 [00:29.26]한평생 처 자식 밥그릇에 청춘 걸고 [00:31.91]새끼들 사진 보며 한 푼이라도 더 벌고 [00:34.98]눈물 먹고 목숨 걸고 힘들어도 털고 일어나 [00:39.70]이러다 쓰러지면 어쩌나 [00:41.59]아빠는 슈퍼맨이야 얘들아 걱정 마 [00:44.74]위에서 짓눌러도 티 낼 수도 없고 [00:47.08]아래에서 치고 올라와도 피할 수 없네 [00:49.64]무섭네 세상 도망가고 싶네 [00:52.35]젠장 그래도 참고 있네 맨날 [00:54.70]아무것도 모른 채 내 품에서 뒹굴거리는 [00:57.39]새끼들의 장난 때문에 나는 산다 [00:59.63]힘들어도 간다 여보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01:04.41]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01:09.42]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01:13.99]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01:19.24]이제 나와 같이 가요 [01:25.30]어느새 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01:27.03]아빠는 바라는 거 딱 하나 [01:28.75]정직하고 건강한 착한 아이 바른 아이 [01:32.75]다른 아빠보단 잘 할 테니 [01:35.07]학교 외에 학원 과외 다른 아빠들과의 경쟁에서 [01:39.03]이기고자 무엇이든지 다 해줘야 해 [01:41.11]고로 많이 벌어야 해 너네 아빠한테 잘해 [01:45.31]아이들은 친구들을 사귀고 많은 얘기 나누고 [01:48.44]보고 듣고 더 많은 것을 해주는 남의 아빠와 비교 [01:52.61]더 좋은 것을 사주는 남의 아빠와 나를 비교 [01:55.48]갈수록 싸가지 없어지는 아이들과 [01:57.94]바가지만 긁는 안사람의 등살에 외로워도 간다 [02:01.62]여보 얘들아 [02:05.14]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02:10.10]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02:14.89]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02:19.80]이제 나와 같이 가요 [02:25.38]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02:30.47]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02:34.98]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02:40.16]이제 나와 같이 가요 [02:46.00]여보 어느새 세월이 많이 흘렀소 [02:48.23]첫째는 사회로 둘째 놈은 대학로 [02:50.99]이젠 온 가족이 함께 하고 싶지만 [02:53.64]아버지기 때문에 얘기하기 어렵구만 [02:55.80]세월의 무상함에 눈물이 고이고 [02:58.50]아이들은 바빠 보이고 아이고 [03:00.67]산책이나 가야겠소 여보 [03:03.70]함께 가주시오 [03:05.85]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03:10.45]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03:15.38]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03:20.53]이제 나와 같이 가요 오오~ [03:30.77]당신을 따라갈래요 [03:4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