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나 너를 만나서 어떤 표정을 했던가 그때 나 너를 만나서 오지도 않는 비에 흠뻑 젖었어 그런 나를 넌 꼭 안아줬고 그래 나 너를 만나서 죽지 않을 만큼만 딱 아팠어 그런 나를 넌 또 떠나갔었고 알고 있었지 내 모습이 꼭 쓰레기 더미에 앉은 곰인형 같단 걸 그때 나 너를 만나서 어떤 표정을 했던가 아마 난생 처음 비를 맞는 꽃의 표정 둘이 같은 꿈을 꿨어 깨어난 시간이 달랐을 뿐 영원의 필름 속을 걷고 있어 알고 있었지 내 모습이 꼭 쓰레기 더미에 앉은 곰인형 같단 걸 그때 나 너를 만나서 어떤 표정을 했던가 아마 난생 처음 비를 맞는 꽃의 표정 둘이 같은 꿈을 꿨어 깨어난 시간이 달랐을 뿐 영원의 필름 속을 돌고 있어 그때 나 너를 만나서 어떤 표정을 했던가 여전히 걷고 있네 꿈에 취한 채 첫사랑에 빠진 채 빗소리에 젖은 채 여전히 걷고 있네 꿈에 취한 채 첫사랑에 빠진 채 빗소리에 젖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