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하루 어땠는지 많이 피곤했는지 어느새 그대 눈 감아버린 걸 널 안고서 널 태워 나온 아침의 공기가 좋아 내 오른 손이 허전해 작은 손 줘봐 만지고 있게 아직 덜 잠이 깬 너 시작이 좋아 옆 자리 이렇게 예쁜 너 이대로 막 달려 공원에 소풍 가고 싶어 그냥 내 속으로만 생각 뿐 창문 넘어엔 맑개 갠 경복궁역 오늘 입은 노란색 블라우스 참 어울려 I'm fall in love 바닐라 아이스크림 같이 달콤한 너의 모닝키스 yo 딱 한번만 니 출근길 따라서 너의 사무실로 가보고 싶어 yes 연한 립스틱 하이힐스 수수한 옷도 좋아 너를 볼 수 없는 바쁜 시간 내게는 너무 궁금한걸 자동차도 사람도 너무 많은 강남역 중요한 미팅 무사히 마치길 바라며 너의 퇴근 기다려 낮게 저문 하늘 보며 역시 강남이야 모두들 바빠 보여 느리게 걷는 건 자동차들 뿐 너의 퇴근 시간 겨우 맞춰와 한숨 uh 마침 저 멀리 니가 보여 아침보다 왠지 조금 여윈 얼굴로 괜찮아 얼른 들어와 집에 갈 때 까지라도 good night girl 딱 한번만 니 출근길 따라서 너의 사무실로 가보고 싶어 yes 연한 립스틱 하이힐스 수수한 옷도 좋아 너를 볼 수 없는 바쁜 시간 내게는 너무 궁금한걸 하이힐부터 벗는 너 그래 노란 블라우스 속 살이 하얘 나 어떻게 안 반해 이제 너 맘대로 해도 돼 뭐 어때 우리 단 둘인 걸 널 데려올 수 있어서 내 마음 편해 넌 여전히 잘 자고 있어 good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