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9.11]오래전 도시 한가운데에 버려진 나는, [00:16.89]고장나버린 로봇 [00:20.94]더이상 친구도 장난감도 무엇도 [00:28.43]되주지못한 쓰레기 [00:32.43]차가운 비가내리면 비를 맞으면 녹이 슬어 [00:43.08]망가져가고 [00:43.08]추억도 흐릿해 기억도 사라져가 그렇게 죽어가 [00:53.33]집으로 돌아갈래,삐그덕 몸을 움직여 [01:00.68]부서진 몸으론 한발도 못빼고 [01:05.13]참아온 말을 할래 [01:08.58]녹슨 입술을 움직여 [01:12.78]아직 나이렇게 살아있어 [01:25.28]어두운 밤이내리면 눈을 감으며 애써 잠을 청해 [01:36.13]이 밤이 마지막 밤이 되버릴까봐 나는 두려운데 [01:46.53]집으로 돌아갈래, [01:49.03]삐그덕 몸을 움직여 [01:53.38]부서진 몸으론 한발도 못빼고 [01:57.68]참아온 말을 할래 [02:01.38]녹슨 입술을 움직여 [02:05.18]아직 나이렇게 살아있어 [02:10.08]누구도 돌봐주지 않았던 시간 [02:17.38]누구에게도 아무것도 아닌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