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너무 많은 마음을 가졌어 소리 없이 젖어든 잊음 멀리 잠든 사람에게 가네 오래 전에 내려왔던 곳에 아직 남아 있는 꿈을 꾸네 세상의 발 위로 흐르는 무지개 아주 잠깐 동안 사네 바다로 흘러드는 강은 더럽혀진 마음을 가졌어 지니고 갈 수 없는 울음 패어 있는 가슴에 감기네 오직 여기 살고 있었지만 머물수록 떠나려만 했어 세상의 끝 쪽에 숨어 있는 노래 흐르는 곳으로 가네 세상의 끝 쪽에 내려놓는 노래 흐르는 곳에서 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