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보낼 하루가 궁금하여 이런 저런 추측을 해본다 네가 궁금해 않는 내 하루가 푸석거린다 몹시 바스락거린다 너는 마치 거대한 바위처럼 여기 저기 흩뿌려져 있다 나는 매일 거대한 바위들을 온 몸으로 조금씩 힘겹게 밀어낸다 낯설게 느껴진다 잊혀지는 게 그토록 쉬운 일인데 쓸쓸한 마음에 나를 한번 돌아보고 이제 나의 차례인가 서글퍼져도 나는 오래 오래 기억하고 싶어라 너는 마치 거대한 바위처럼 여기 저기 흩뿌려져 있다 나는 매일 거대한 바위들을 온 몸으로 조금씩 힘겹게 밀어낸다 낯설게 느껴진다 잊혀지는 게 그토록 쉬운 일인데 쓸쓸한 마음에 나를 한번 돌아보고 이제 나의 차례인가 서글퍼져도 나는 오래 오래 기억하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