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스치던 그 해 겨울에는 수많았던 웃음들 초점 없는 사진에 허울뿐 속지 않을게 나 지겨운 걸 돌아보는 눈빛에 쫓아 가다 또 뛰고 있어 또 다시 널 잃게 될 까봐 마음을 잃어서 눈물도 잃었어 그만큼 멀었던 너와의 거리도 두 볼에 스치는 꿈같이 나누던 기억 잊었었어 초라해서 너에겐 진부한 내게는 전부였던 흐릿하고 메마른 눈동자에 채워진 니 모습 많은 사람들이 다 너를 닮아 주저 않아 울게 돼 어디까지 나 헤맷을까 멍하니 길 잃은 것처럼 나보다 내 맘이 늘 먼저 도착해 아직 너를 보낼 준비가 안됐어 두 눈을 가리고 두 귀를 다 막는데도 니 향기에 눈물 흘릴 나인데 나보다 내 말이 늘 먼저 도착해 아직 너를 보낼 준비가 안됐어 두 눈을 가리고 두 귀를 다 막는데도 니 향기에 눈물 흘릴 나인데 마음을 잃었어 슬픔도 잊을래 향기에 취해서 슬픔에 젖었어 꿈같이 나누던 기억 못 잊겠어 잘라낼 순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