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5.940]아주 높은 곳에 올라가는 길 [00:53.440]이젠 아무래도 잊어버렸나 [01:00.900]아무도 날 이해 할 수 없다고 [01:08.250]이제나 저제나 생떼를 썼나 [01:14.720]이른 네 시에 가자 [01:21.960]높은 탑 위로 가자 [01:30.320]아차 늦었나 [01:33.570]나조차 나조차 잊게 되는 [01:37.650]볕에 쐬였나 [01:40.900]까만 짐승들이 눈을 뜨는 [01:45.360]아침이 왔나 [01:48.610]무더운 날에 춤추던 [01:52.820]계절은 갔나 [01:56.060] [02:01.580]발가벗은 몸을 깊숙히 묻고 [02:07.780] [02:08.870]이제나 저제나 늦잠을 잤나 [02:16.030]모두가 남겨놓은 껍질을 삼켜 [02:23.470]내게만 계속되는 8월의 현상 [02:30.340]이른 네 시에 가자 [02:37.580]높은 탑 위로 가자 [02:45.640]아차 늦었나 [02:49.000]나조차 나조차 잊게 되는 [02:53.170]볕에 쐬었나 [02:56.590]까만 짐승들이 눈을 뜨는 [03:01.090]아침이 왔나 [03:04.120]무더운 날에 춤추던 [03:08.310]계절은 갔나 [03:11.050] [03:46.810]난 자꾸 말을 더듬고 [03:50.690]잠드는 법도 잊었네 [03:54.170]철 지난 장맛비가 [03:57.420]그치지 않고 퍼붓네 [04:03.450]아차 늦었나 [04:06.660]나조차 나조차 잊게 되는 [04:10.620]볕에 쐬었나 [04:13.920]까만 짐승들이 눈을 뜨는 [04:18.280]아침이 왔나 [04:21.700]무더운 날에 춤주던 [04:25.800]계절은 갔나 [04:3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