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창문에서 너를 부르면 나에게로 미소 짓는 니가 보이네 나와 손잡고 바다로 가자던 장난스런 모습 내 마음을 간지럽게 해 손끝만 닿아도 따뜻했던 우리 수줍은 인사를 하고서 웃고 말았지 기억해 그때 우리 정말 좋았었잖아 내 마음을 간지럽게 해 언젠가 넌 말했었지 내 손을 잡고 길고긴 날들을 지나 다시 만나면 하얀 넘실거리는 저 파도를 같이 항해하면 우린 정말 예쁠거라고 어제는 너를 닮은 듯한 나무그늘 아래 오늘은 조그만 내 손에 고인 바닷가 이제는 우리 둘이 맞는 시원한 바람 그림처럼 아름답게 해 파란 하늘 창문에서 너를 부르면 나에게로 달려오는 니가 보이네 하얀 넘실거리는 저 파도와 너의 미소까지 내 마음을 간지럽게 바다처럼 투명하게 그림처럼 아름답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