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나에게 누가 물어본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은지 말야 그럼 조금의 주저함조차 없이 너를 만난 11월의 어느 날 사랑에 지친 채 머물던 그곳에 안녕 한마디로 내게 다가와 여기 있어 다시 믿어보라며 공원에 앉아 불러주었던 노래 I’m a creep 수줍게 나눈 키스까지도 내겐 지울 수 없는 힘이 되어줘 우주가 움직여준 사랑을 난 보았어 너를 만난 11월의 어느날 거리는 기분에 정해질 뿐이라고 그래 한마디로 내게 위로해 여기 있어 우린 닮아 있다며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 생각까지도 공드리 영화에 나온 주인공처럼 서로 가만히 누워 알아주었어 마지막 나를 보내며 해준 말을 기억해 너의 미소는 흐르는 눈물보다 내 마음을 더욱 아프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