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서지는 숲속에서도 한움큼 약속으로 머물수 없는 그대여 그대여 풀꽃 피어있는 들길에서도 한자락 희망으로 머물 수 없는 그대여 그대여 햇살 스러지는 강둑에서도 한떨기 생명으로 흐를 수 없는 그대여 그대여 아 그대를 기다리는 일은 한다발 안개를 꺾는 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