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안다면 내 말 좀 전해 주세요 사랑 밖에 몰라서 울던 그 사람에게 아픔을 안다면 내 말 좀 전해 주세요 가슴을 베어 내고 울고 있다고 가슴에 녹이 쓸어 아픔인 줄 몰랐죠 눈물에 무뎌져서 사랑을 베어 내고 너무 늦어서 늦게 알아서 어떤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은 너라는 말 논바닥이 마르고 벼들이 타듯이 메마른 내 사랑은 소리 없이 타 죽어 영원히 해가 뜨지 않을 것 같은 기분 짙은 안개 속에서 새벽만 계속 되는 내 사랑은 썩어도 저 숲은 푸르네 오늘 따라 서글프게 태양은 빛나네 날개 있다고 모두 다 새는 아냐 내 두 날개는 찢겨져 길거리도 못 걸어 네가 지나 가면 물결이 일고 바람이 지나면 나뭇잎이 흔들려 그대여 제발 내 옆을 지나가줘 다시 내 사랑을 내 심장을 흔들어줘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이 있을까 (있을까) 그녀보다 아름다운 사람은 있을까 (있을까) 이별이 싫은데 아픔이 싫은데 모든 낮과 밤을 그대와 함께 살고 싶은데 가슴에 녹이 쓸어 아픔인 줄 몰랐죠 눈물에 무뎌져서 사랑을 베어 내고 너무 늦어서 늦게 알아서 어떤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은 너라는 말 애당초 사랑이란 사치 였을까 내리는 비 조차 나를 보며 비웃어 비 오는 날에 새들은 어디 있을까 나처럼 돌틈에 숨어서 울고 있을까 난 너의 사랑을 주워 먹고 사는 새 허나 그대 없이 이미 시간은 멈춘 채 멍하니 별이나 새면서 니 얼굴을 그려 지루하게 어두운 이불 속에서 기어다녀 가슴에 녹이 쓸어 아픔인줄 몰랐죠 눈물에 무뎌져서 사랑을 베어 내고 너무 늦어서 늦게 알아서 어떤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은 너라는 걸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 바로 이 순간을 느끼는 너와 나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 바로 그대야 사랑을 말해줘 너와 함께 있을 때 너와 길을 걸을 때 이 모든게 난 너무 행복해 가슴에 녹이 쓸어 사랑을 베어 내고 아픔인 줄 몰라서 눈물인 줄 몰라서 그대 떠나간 내 빈 가슴에 사랑을 심어줘 그대가 춤추듯 예전처럼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 바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