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서 두려움까지 난 많은 길 둘러왔었고 두려움에서 그리움으로 난 더 이상 자신이 없어 또 내 자신도 날리려 했던 많은 시간과 가루같은 상념을 모아 변명이라도 할 수 있다면 없어져도 슬프지 않을 그 정도로만 순수함을 외친 적 없어 사랑이란 말이 다 뭐야 하루하루 살았을 뿐 그 안에 내가 있었겠니 가슴이 아프고 멍들어 터져 버릴 날이 와도 이젠 그 누구도 없는데 놓쳐버리고 비워버리고 다시 외로워지고 싶은 이게 마지막 전염병이야 이 유따윈 몰라도 그저 무기력의 변.. 다 사라지기를 바랬어 내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 널 만나고 뒤늦은 내 후회는 돌이킬 수 없니 하지만 잊지는 않겠지 술 취한 내 목소리도 오늘을 얘기하던 그 밤도 상상해줄래 살아있다고 싱그런 어둠도 달파란 새벽도 순수함을 외 친적 없어 사랑이란 말이 다 뭐야.. 하루하루 살았을 뿐 그 안에 내가 있었겠니. 하지만 잊지는 않겠지 술 취한 내 목소리도 오늘을 얘기하던 그 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