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아주 작은 공을 가졌던 나의 아버지는 난장이 저 하늘을 보시며 내게 말씀하셨죠 look at that shining sky my son 닿을 수 없어 보여도 먼 훗날 언젠가 모두 서로 같아질 테니 하늘 높이 오른 저 공은 꿈을 이루지도 못한 채 땅을 향해 돌아오겠죠 그게 세상이니까 look at that shining sky my son 닿을 수 없어 보여도 먼 훗날 언젠가 모두 서로 같아질 테니 작은 공 하날 만들기 위해 평생이 걸릴 수도 있지만 하지만 말씀하셨죠 작은 이 작은 공을 우린 이제 다시 쏘아 올려야 하지 절망의 반복이 언젠가 저 희망이 될 테니 우리의 눈물이 언젠가 저 희망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