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보면 떨리는 맘 혹시 들킬 까봐 퉁명스레 널 대하지만 밤새 잠 못 이루고 뒤척인 이유 너 때문인걸 모를 거야 지나가다 마주친 척 몰래 숨었다가 뜻밖인 듯 말을 걸지만 내가 서성거렸던 천 개의 발자국 넌 모를 거야 내 입가에 자꾸 맴도는 그 말 내 가슴에 온통 차있는 그 말 매일 연습해봐도 니 앞에만 서면 차마 첫 글자도 뗄 수 없지만 너에게만 들려주고픈 그 말 미치도록 미치도록 가슴 뛰는 그 한마디 너를 사랑해 저기 가는 너의 뒤에 손끝으로 써봐 니 앞에선 하지 못한 말 너를 향해 놓여진 천 개의 발자국 뒤에 감춘 채 내 입가에 자꾸 맴도는 그 말 내 가슴에 온통 차있는 그 말 매일 연습해봐도 니 앞에만 서면 차마 첫 글자도 뗄 수 없지만 너에게만 들려주고픈 그 말 미치도록 미치도록 가슴 뛰는 그 한마디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말론 다 못할 만큼 넌 들리지 않니 보이지 않니 이런 내 맘이 단 한번만 전하고 싶은 그 말 온 세상에 외치고 싶은 그 말 니가 꿈꾸는 사람 늘 바라는 사람 내가 아니란 걸 알고 있기에 나 혼자만 몰래 삼키는 그 말 죽을 만큼 죽을 만큼 힘에 겨운 그 한마디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