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아 보이는 눈꼽만큼 틀린 수많은 사진들이 내 머리속에 쌓여간다 뒷모습만 보아도 앞모습이 보여 눈을 감아야만 볼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 아~~~ 발가벗겨진 듯한 이 기분 아~~~ 속시원히 말을 하고 싶어 공포로 가득한 921버스엔 무표정한 사람들의 모습만이 남아있다 아~~~ 너무너무 많이많이 미안 아~~~ 이잠에서 일어나고 싶어 잠깐 꿈을 꾼 것처럼 나를 봐줘 나를 봐줘 잠깐동안 나를 봐줘 설명할께 설득해줘 같이 있다 말을해줘 같은 시간속에 살고 있다고 한숨도 못잤다 복잡한 마음에 제발 내게 시간이 약이라고 하지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