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간 빨간 저 태양 아래 그 어딘가에 나만의 꿈에 끝이 있다 믿고 있지 아니 확실히 알고 있지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가고 그렇게 여태까지 난 살아왔고 까불대다 야단맞고 불같은 사랑 한번 못해봤고 그래서 난 지금 기쁨 슬픔 모두를 내 가슴에 안고 젊은 내 인생 몽땅 걸어 집을 걸어 나서려해 c'mon 어머니 저 잠깐 나갔다 올테니 절 기다리지는 말아요 먼저 주무세요 어머니 만약 혹시라도 늦더라도 찾아다니지 말아요 용서해주세요 모두 날 막았지 살날이 얼마나 남았니 저 찬란히 빛나는 내 미래를 위해 뛰쳐 나가리 정말 지겨워 저 날파리 아가씨도 만나고 멋진 차 타고 그러기 위해선 집을 떠나야 하고 어린 내가 뭘아냐고 안다고 말했지 지금 나간다고 세상이 만만해 혼자서도 잘만해 누구보다 난 잘났네 지금은 가난해 하지만 훗날 내 모습을 상상해 나 요즘 살만해 어머니 저 잠깐 나갔다 올테니 절 기다리지는 말아요 먼저 주무세요 어머니 만약 혹시라도 늦더라도 찾아다니지 말아요 용서해주세요 하루가 길어졌고 갈수록 추워졌고 사람들이 무서웠고 홀로 난 외로웠고 세상이 이런곳일 줄이야 무서울 뿐이야 어머니의 맘이 따뜻한 밥이 이젠 그저 그리울 뿐이야 하지만 우리 아버지 무서운 분이야 눈아파에 아른거려 HOME SWEET HOME 벌써 들려 아버지 목소리 네 이놈 (갈까 말까) 무거운 발걸음은 애타 날샜다 애라 모르겠다 어머니 저 지금 집으로 갈테니 무조건 혼내지 마세요 이해해주세요 어머니 만약 혹시라도 화나셨더라도 용서해 주세요 이제는 알아요 아버지 저 지금 집으로 갈테니 무조건 혼내지 마세요 이해해주세요 아버지 만약 혹시라도 화나셨더라도 용서해 주세요 이제는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