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녁 늦게 보자고 했어 무슨 말을 하려고 또 그러니 왜 바보처럼 아무 말도 못하면서 고개만 떨구고 서있어.. 묻지 않았어 혹시 마지막일지 몰라 숨죽이며 너를 보려했지만 붉어진 두 눈에 눈물이 고여 나도 고개만 떨구면 울었어 가지마 떠나지마 큰소리로 니 이름을 불러 보지만 끝내 단 한번도 하지 못한 사랑해 그 말을 할 수 없었어 난 기다리면 되는 거잖아 돌아온단 한마디만 하면 되 난 다 아는데 니 맘 하나도 변한거 없는 걸 다 알고 있는데 듣지 않았어 그 말 모두 다 거짓이라 그 대신 니 얼굴 보려 했지만 붉어진 두 눈에 눈물이 고여 나도 고개만 떨구며 울었어 가지마 떠나지마 큰소리로 니 이름을 불러 보지만 끝내 단 한번도 하지 못한 사랑해 그 말을 할 수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