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내 턱을 괴고 앉으면 문 틈새로 기분 좋은 바람이 머리카락을 흔들고 너와 함께 듣던 노래 가 내 귀에 들려올 때면 나도 모르게 니 생각 때문에 괜히 눈물이 흐르잖아 사랑했나봐 잊지 못하나봐 다 지운 줄 알았는데 죽을 만큼 아프고 힘들어도 너를 놓지 말걸 나 그랬나봐 세상에 가장 가슴 아픈 일은 너를 보내던 그날에 사랑했다는 그 한마디 네게 해주지 못한 채로 돌아섰던 일 저녁 길에 걷던 이 길도 니 손을 잡고 걸었지 손에 밴 너의 좋은 그 냄새가 내 가슴을 뛰게 했지 이렇게 니 생각이 나면 내 가슴을 꼭 쥐고서 버릇처럼 니가 날 부를까봐 자꾸 뒤를 돌아보게 돼 사랑했나봐 잊지 못하나봐 다 지운 줄 알았는데 죽을 만큼 아프고 힘들어도 너를 놓지 말걸 나 그랬나봐 세상에 가장 가슴 아픈 일은 너를 보내던 그날에 사랑했다는 그 한마디 네게 해주지 못한 채로 돌아섰던 일 우리 사랑 이렇게 쉬운데 사랑하지 말걸 그랬어 결국 이렇게 헤어지면서 이제야 눈물로 외쳐보는 말 너를 사랑했어 행복했었어 가슴 아파도 눈물이 흘러도 내가 웃을 수 있는 건 니가 선물한 추억들이 아직 내 두 눈에 이렇게 살아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