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 그리운 날들 눈을 뜨면 가슴으로 보여요 눈감으면 발끝으로 느껴요 자꾸 웃음 나고 눈물도 나오다가 서성이다가 그러다가 시계만 보다가 우리 만났던 날 처음 손을 잡던 날 너를 데려다 주던 날 너의 생일 날 반지를 끼던 날 눈이 내리는 날 길을 걷다 생각나면 전화하던 날 보고 싶어 보고 싶어 혼자서 몰랐던 난 사랑해요 그대 하나만 하나만 있다면 세상 모든 게 난 세상 모든 게 두렵지 않아요 꿈 인가요 사랑했던 날들이 꿈 이기를 헤어지던 순간이 모두 잊겠다고 다짐도 해 보다가 글썽이다가 그러다가 그때로 돌아가 우리 만났던 날 처음 손을 잡던 날 너를 데려다 주던 날 너의 생일 날 반지를 끼던 날 눈이 내리는 날 길을 걷다 생각나면 전화하던 날 보고 싶어 보고 싶어 혼자서만 몰랐던 날 사랑해요 그대 하나만 하나만 있다면 세상 무엇 게 난 세상 무엇 게 필요치 않아요 이제서야 깨달아요 그대 없이는 난 안 된다는 걸 어떻게 살려고 어떻게 살려고 그댈 보냈는지 처음 다투던 날 잡은 손을 놓던 날 우리 마지막 보던 날 니가 울던 날 반지를 빼던 날 너를 잃었던 날 하루 종일 전화기만 바라보는 날 보고 싶어 보고 싶어 혼자서만 하는 말 사랑해요 그대 하나만 하나만 있다면 세상 무엇도 난 세상 무엇도 필요치 않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