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0.36]얼마나 더 버려야만 하는지 [00:36.19]이미 내겐 잃은것이 많은데 [00:41.99]얼마나 더 잊어야만 하는지 [00:47.55]아직 내겐 그리움이 많은데 [00:53.48]무심한 시간의 흐름에 뒤쳐져 [00:55.85]산더미 처럼 쌓인 걱정거리들에게 밀쳐져 [00:59.17]정신없이 살아오다 문득 옛 시절을 돌아보니 [01:03.04]우뚝 솟은 빌딩들에 가려져 [01:05.41]사라져 가는 저 하늘처럼 흘러간 시간에 [01:08.10]묻혀 사라져버린 것들이 무척이나 [01:10.41]많아 허전함만이 남아 매일 같이 [01:13.29]셀 수없이 팔굽혀펴길 하시며 팔에 매달려 보라 하시던 [01:17.07]아버지의 힘찬모습 또 뽕자락을 흥얼대시며 [01:20.16]춤을 추시던 어머니의 모습 그 모습들은 사라지고 [01:23.97]60년 이란 세월의 무게를 지고 [01:26.10]힘들어 하시는 모습만이 보여 눈물이 고여 [01:29.29]그리고 나에겐 사라져버린 해맑은 웃음 [01:32.35]그대신 늘어만 가는건 긴 한숨 하지만 [01:35.85]그 한숨조차 돌릴 여유 마저 잃어버린것이 [01:39.17]바로 지금 나의 모습 [01:40.61]slow down 태양아 제발 서두르지마 [01:45.48]그리움이란 무지개가 떴잖아 [01:51.11]slow down 시간아 제발 보채지 좀 마 [01:57.30]나의 추억을 모두다 니가 가졌잖 [02:03.23]얼마나 더 버려야만 하는지 [02:08.48]이미 내겐 잃은것이 많은데 [02:14.66]얼마나 더 잊어야만 하는지 [02:20.04]아직 내겐 그리움이 많은데 [02:25.75]하루가 멀다 만나던 친구놈들은 [02:28.38]서로 지 밥그릇 챙기느라 바뻐 만나봐야 [02:31.57]한달에 고작 몇번 하지만 그 만남조차 점점 [02:34.88]사라져가 허전함은 더해가 이젠 내 맘속 그리운 [02:39.18]노래차트 1위가 되어버린 [02:41.19]음정을 알수없던 계란장수의 노래소리 [02:43.87]그처럼 모든게 그립기만해 지금 내 삶의 바탕 [02:47.66]마치 파도를 잃은 바다와 같아 [02:49.86]시들어버린 꽃 향기를 맡아 허무함에 취한듯해 [02:53.61]물론 평생을 가도 12개 [02:55.68]숫자완 절대 헤어지지 않는 시계바늘처럼 [02:58.80]그 누구도 그 무엇도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03:01.71]영원히 만날수 없단걸 알지만 [03:04.15]또 10년 20년이 지나 더 많은 걸 [03:06.59]잃게 된다는 것도 알지만 [03:08.51]괜히 난 두려워 사라져 버린 모든것이 그리워 [03:12.50]slow down 태양아 제발 서두르지마 [03:18.13]그리움이란 무지개가 떴잖아 [03:23.63]slow down 시간아 제발 보채지좀마 [03:29.50]나의 추억을 모두다 니가 가졌잖아 [03:35.82]얼마나 더 버려야만 하는지 [03:40.75]이미 내겐 잃은것이 많은데 [03:46.88]얼마나 더 잊어야만 하는지 [03:52.44]아직 내겐 그리움이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