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8.27]어두운 밤에도 잠들지 못하는 먹자 [00:20.08]골목에 불켜진 하늘 [00:21.55]그 위에 떠있는 자신의 몸을 짜른 초승달처럼 [00:25.17]고된 몸을 이끄는 자들 술이 물처럼 [00:27.58]순순히 넘어가고 [00:29.01]숨이 차도 달려야하는 저마다 [00:30.79]가슴에 스민 상처 하나있을 그들 [00:33.42]그들의 웃음뒤에 숨어있는 그늘 [00:35.43]그 아래 술을 따르는 그녀의 이름은 가짜 [00:38.23]그녀의 가슴에 손을 얹은 남자의 [00:40.07] [00:40.62]술취한 막말 때문에 [00:42.34]웨이터는 고객 숙여 나이든 밴드 [00:44.36]아저씨는 스피커 뒤로 몸을 숨겨 [00:46.56]그리고 각자 속으로 얘기해 조금만 참자 [00:49.67]바짝 벌어서 떳떳하게 살자 [00:51.66] [00:52.18]하지만 추근대던 추태는 더 심해져 [00:54.77]여자가 뿌리치자 [00:55.94]그는 일어나 소리친다 [00:57.34]니 까짓게 뭔데 빼~! 그냥 술이나 따라! [01:00.33]꺼져! 그리고 술잔을 던져... [01:02.03] [01:02.62]누가 나를 알아주나요 [01:04.70] [01:05.26]누가 나를 사랑하나요 [01:07.79]Can you just tell me why can you just tell me why [01:10.84]나는 어디로 가야하나요 [01:12.93] [01:13.56]누가 나를 안아주나요 [01:15.48] [01:16.22]누가 나를 사랑하나요 [01:18.23] [01:19.14]Can you just tell me why can you just tell me why [01:22.13]나는 어디로 가고 있나요 [01:24.45] [01:25.15]시간이 흐르고 술에 떡이된 [01:27.11]그 남자는 마치 바닥에 붙은 껌이 돼 [01:29.63]웨이터 등에 업히네 시체처럼 [01:31.58]자신의 차에 눕혀지네 [01:33.14]그를 태운 대리 기사의 나이는 40대 [01:35.88]하루 아침에 사업이 부도가 [01:37.82]나자 이렇게 하루를 마치네.. [01:39.41]힘들어도 하나밖에 없는 딸의 꿈을 위해 [01:42.50]지쳐도 내일의 행복을 위해 [01:44.39]그가 택한 일에 바라는건 [01:46.38]가족의 나은 미래 [01:47.67]그렇게 한참을 달려 도착해 손님을 깨우려던 차에 [01:51.88]그의 몸은 갑자기 굳어져.. [01:53.42]그와 친했던 대학 동창생 [01:55.31]모습에 말없이 참아왔던 눈물을 또 흘리네.. [01:59.21]누가 나를 알아주나요 [02:00.80] [02:01.48]누가 나를 사랑하나요 [02:03.31] [02:04.31]Can you just tell me why can you just tell me why [02:07.26]나는 어디로 가야하나요 [02:09.27] [02:09.97]누가 나를 안아주나요 [02:11.86] [02:12.69]누가 나를 사랑하나요 [02:14.66] [02:15.33]Can you just tell me why can you just tell me why [02:18.50]나는 어디로 가고 있나요 [02:20.46] [02:21.71]어둠이 내 손을 잡아도! [02:23.27] [02:23.85]또 다시 내 길을 막아도! [02:26.19] [02:27.03]또 다시 세상에 화나도! [02:28.95] [02:29.83]또 나는 달려 끝없는 길을... [02:32.22] [02:33.06]어둠이 내 손을 잡아도! [02:34.76] [02:35.49]또 다시 내 길을 막아도! [02:37.49] [02:38.17]또 다시 세상에 화나도! [02:40.31] [02:40.99]또 나는 달려 끝없는 길을... [02:43.67] [02:44.44]말못 할 상처 아물 수 있다면 [02:46.75]산전수전 다 겪어도 한 점 [02:48.70]부끄럼 없이 살면 돼 [02:50.40]어차피 너나 나나 같은 [02:52.21]땅을 밟고 너나 나나 비슷한 꿈을 갖고 [02:55.22]살아가자나.. 맞자나? [02:56.85]운명이 다를 뿐 우린 같자나.. [02:58.71]때론 조롱하는 세상의 눈빛이 아주 가짠아.. [03:01.47]하지만 우리가 꿈꾸는 그 언젠간.. [03:04.02] [03:04.94]그 언젠간이 꼭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