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7.02]너에게 길들여진 내 몸은 [00:29.39]마치 깊숙히 박힌 못을 [00:31.58]뽑아버리듯 너를 버렸다 [00:33.58]내 모든 기억은 너를 지웠고 [00:35.96]속정만 남았던 닳고 닳았던 [00:38.76]껍데기만이 남았던 초라한 우리 사랑은 [00:41.83]이제야 끝이났다 [00:43.54]처음 그리고 마지막 [00:45.61]우리 함께 했던 긴 시간이여 [00:47.94]내 사랑이여 나를 떠나서 멀리 저 멀리 [00:51.98]내가 없는 곳으로 잘 가라 [00:55.86]내가 없는 곳으로 잘 가라 (잘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