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7.700]'신사숙녀 여러분, 준비됐습니까?' [00:11.710]이 시대엔 등불이 없어 [00:13.310]아니 등불이 필요없는 건지도 몰라 [00:15.240]그 덧없던 말이 내 귀를 맴돌아 [00:17.520]귀찮은 파리같이 왜 돌아? [00:18.890]뭘 찾는 건지 알 수 없어 밤을 가진 외톨아 [00:21.760]생각하면 우린 생각이 너무 많아 [00:24.400]새카만 동굴 우리 갇힌 게 맞는가봐 [00:27.140]난 보이는 모든 것의 색깔을 몰라 '흑과 백' [00:29.900]'내 몸은 기억해' 색다른 말로 둘러대 [00:32.540]내 색은 어어어 내 색은 어어어 [00:35.450]더더더 더듬던 말 그래봤자 상관없어 [00:37.930]뻔하던 말던 넌 '불'을 본적이 없잖아 [00:40.570]봐 우린 너무 쉽게 떠들었던 것도 몰랐잖아 [00:43.200]풀어서 말을 해봤자 넌 또 물어봐 [00:45.970]'계속 우린 벗어날 수 없어?' [00:48.460]끝없는 질문의 답은 없어 들어봐 [00:51.220]'이 곳을 벗어나도 갈 곳이 없어' [00:53.880]이 게임의 딜레마는 내일을 말해줄까? [00:56.590]또 내일의 딜레마를 게임은 답해줄까? [00:59.260]'얽매인 이 게임의 꼬리는 매일' [01:01.980]이 동굴 속에 나를 묶어 '매일 또 매일' [01:04.700]우린 갇힌 것도 모른 채 등불도 없이 달리네 [01:07.370]불을 밝힌다면 누군가 손을 들고 그를 말리네 [01:09.910]우리 언제까지 이 짓을 더? [01:11.690]그 앞에 티비를 꺼 한번 더 말하지만 [01:13.470] [01:14.290]'니 앞에 티비를 꺼!' [01:15.760]이것 봐 내 손을 잡아 서로 눈빛을 맞춰 [01:17.790]내 눈에 맺힌 니 모습 난 불빛을 밝혀 [01:20.220] [01:20.940]난 왜 계속 외쳐 왜 계속 왜? [01:23.330]여길 벗어날 수 없는 걸까 왜? [01:26.010]이것 봐 내 손을 잡아 서로 눈빛을 맞춰 [01:28.690]내 눈에 맺힌 니 모습 난 불빛을 밝혀 [01:31.320]난 왜 계속 외쳐 왜 계속 왜? [01:33.960]여길 벗어날 수 없는 걸까 왜? [01:36.470]객석은 조용히 조명마저 고요히 [01:39.300]잠든 때에 오묘히 풀어가는 사는 이야기 [01:41.880]귀를 기울여 보게 왼쪽 작은 꼬마는 [01:44.470]어릴 적부터 시대가 낳은 경쟁 속에 사는 듯 [01:46.930]그렇게 어린 나이의 그 아인 어딜 가기에 [01:50.110]뒤돌아보는 사이에 이 자릴 떠날 참이네 [01:52.590]상상의 나래만으로 보낼 시간이 많은데 [01:55.250]다람쥐 쳇바퀴 돌 듯 매일매일은 같은데 [01:57.890]하루는 24시간 시간이란 단위는 분을 넘어 [02:01.150]초를 넘어 단내가 나도록 뛰어넘을 길은 멀어 [02:04.200]하루가 다르게 날개는 시들고 마르네 [02:06.030]벼랑 끝에 서지 못한 채 두 눈을 질끈 감았네 [02:08.920]꿈이란 단어는 희망의 열쇠 [02:10.540]타오를 꿈이 없는 각오는 버려진 [02:12.740]바람의 마지막 자녀 [02:14.040]생각이 없는 동안에 다진 삶의 계단 [02:16.760]의미는 없이 쌓여져가는 답은 계속 오답 [02:18.980]등 뒤에 짊어진 책가방의 그 무게만큼 [02:22.370]잡은 손을 놓기엔 너무 지겨운 미래만큼 [02:24.930]가야할 길 꼭두각시 놀음과 같은 [02:27.520]다른 아이 가는 길도 진정 나와 닮은 [02:30.330]잠시도 틈을 줄 수 밖에 없어 자라는 [02:33.070]수 많은 다른 이를 다 밟고 올라서길 바라는 [02:35.670]맘 속에 친구란 없어 미랠 위해 버렸어 [02:38.370]이 체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두 바쳤어 [02:41.060]이것 봐 내 손을 잡아 서로 눈빛을 맞춰 [02:43.660]내 눈에 맺힌 니 모습 난 불빛을 밝혀 [02:46.090]난 왜 계속 외쳐 왜 계속 왜? [02:48.540]여길 벗어날 수 없는 걸까 왜? [02:51.440]이것 봐 내 손을 잡아 서로 눈빛을 맞춰 [02:54.110]내 눈에 맺힌 니 모습 난 불빛을 밝혀 [02:57.080]난 왜 계속 외쳐 왜 계속 왜? [02:59.520]여길 벗어날 수 없는 걸까 왜? [03:01.560] [03:02.230]이것 봐 내 손을 잡아 서로 눈빛을 맞춰 [03:04.930]내 눈에 맺힌 니 모습 난 불빛을 밝혀 [03:07.450]난 왜 계속 외쳐 왜 계속 왜? [03:10.450]여길 벗어날 수 없는 걸까 왜? [03:12.980]이것 봐 내 손을 잡아 서로 눈빛을 맞춰 [03:15.850]내 눈에 맺힌 니 모습 난 불빛을 밝혀 [03:18.510]난 왜 계속 외쳐 왜 계속 왜? [03:21.010]여길 벗어날 수 없는 걸까 왜? [03:23.470]계속 객석엔 '계속 계속해' [03:28.790]객석은 손님들로 가득해 [03:34.400]오늘 분위기가 좀 다른데? [03:46.050]무대의 얘기는 끝났지만 결말은 없어 [03:50.070]동굴 밖으로 나간 사람들과 [03:53.460]남은 사람들 사이에 서로 다른 얘기 [03:57.290]저 밖에 있다는 죽음의 골짜기 [03:59.940]따위는 없는 것이 아닐까 갑자기 [04:02.480] [04:03.290]왼쪽 오른쪽 난 어디로? [04:06.570]동굴 바깥쪽의 비밀스런 얘기는 [04:10.520]누구라도 입에 올릴 수 없는 금단의 얘기 [04:14.870]누구 하나라도 올릴 수 없는 금단의 얘기 [04:19.010]이제 동굴 속에 서로들 [04:20.990]사람들 사이에서 피어난 [04:22.600]그 많은 말과 말 속에 [04:24.230]서로 다른 생각들이 피어나 [04:25.870]우린 갇힌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