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바람에 떠날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걸 그 때는 미쳐 난 알지 못했네 모든 게 작아졌을 땐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걸 이제와 잠시 느낄 수 있었네 이제는 다시 떠나고 싶어 수줍은 그 시간 속으로 다시금 나 돌아가고 싶어 그렇게 멈추어 서 있네 내가 가졌던 모든 건 무모한 다짐뿐이었음을 그때는 미쳐 난 알지 못했네 다시 돌아볼 수 없는 아득히 지나온 길이기에 그저 힘겹게 걸어가고 있네 이제는 다시 떠나고 싶어 수줍은 그 시간 속으로 다시금 나 돌아가고 싶어 그렇게 멈추어 서 있네 먼 기억으로 돌아가 모든 걸 찾을 순 없겠지만 지금껏 잊어왔던 그때 나의 꿈을 난 담아오고 싶을 뿐인데 이제는 다시 떠나고 싶어 수줍은 그 시간 속으로 다시금 나 돌아가고 싶어 그렇게 멈추어 서 있네 언젠가 지나가 버린 꿈들 만날 수가 있지 않을까 버릴 수 없는 설레임 속에 이제 난 다시 걷고 있네 그리움 모두 묻어둔 채 이제 난 다시 걷고 있네 나의 앞에 만날 또 다른 나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