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았고 너를 만났고 너를 만지고 싶어했고 너의 냄새와 너의 발걸음 너를 느끼고 싶어했고 네가 있거나 네가 없거나 난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 만 같은데 비가 내리면 마냥 웃지요 뭐가 그리 행복한가요 입안 한 가득 달콤한 향기 나도 하나 먹고 싶네요 네가 있거나 네가 없거나 난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 만 같은데 아니야 아니야 난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난 아니야 무슨 생각에 무얼 보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네요 진취적인 건 아름답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해요 네가 있거나 네가 없거나 난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 만 같은데 먹장구름을 몰고 다녀요 볼 때 마다 걱정스러워 바람에 흔들 사랑에 흔들 하얀 코스모스 같아요 네가 있거나 네가 없거나 난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 만 같은데 아니야 아니야 난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난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난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난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