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펀트(Eluphant) - 해에게서 소년에게 난 아직 끝나지 않았지 나 자신에게 말하지 이 미친 세상에 찢겨버린 내 모습 위해 난 다시 불씨를 지핀걸 여전히 나를 지킨건 이게 이 드라마의 끝이라도 난 상관없어 저 하늘을 비춘다 내 두 빰에 스친다 내 가슴에 묶인다 (신화가 너를 부른다) 저 하늘을 비춘다 내 두 빰에 스친다 내 가슴에 묶인다 (소년아 너를 부른다) 언제나 같은 꿈을 그려왔어 시들지 않는 걸 더 많은 기다림도 필요없어 여기 날 믿는 걸 난 무릎 꿇지는 않았지 나 자신있게 말하지 이 미친 세상을 마주보며 주먹을 쥐네 난 다시 불씨를 지핀걸 여전히 내가 지킬건 이게 이 드라마의 끝이라도 상관없단 것 저 바다가 비춘다 내 눈앞을 춤춘다 내 두 다릴 이끈다 (신화가 너를 부른다) 저 바다가 비춘다 내 눈앞을 춤춘다 내 두 다릴 흔든다 (소년아 너를 부른다) 언제나 같은 꿈을 그려왔어 시들지 않는 걸 더 많은 기다림도 필요없어 여기 날 믿는 걸 한 겨울의 눈, 그 한가운데에서 눈을 떠 차가워진 꿈을 잡다가 몸이 굳는 너 `꿈`이 뒤집히면 `묶`이니까 그게 가장 아프게 찌른 무기니까 유리가 깨지기로 했다면 몇 조각이든 깨져 버린거야 신경 꺼 뭣 같은 일은 잘못된 것이 아냐 그냥 내버려둬 다시 시작할 때 웃으면서 할 수 있도록 짧은 손가락 가득히 굳은 살 할 말은 많아도 앙다문 입술의 스무살 연필대 잡은 손으로 꾸는 꿈은 잠들지 않아서 꿀 수 있는거니까 소년아 움추려들지마 널 비웃는 사람들은 신경쓰지마 소년아 자 눈 떠, 태양을 보렴 니가 신화가 될 시간이야 언제나 같은 꿈을 그려왔어 시들지 않는 걸 더 많은 기다림도 필요없어 여기 날 믿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