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버려서 놓아버리면 우린 스쳐가는 사람처럼 서로 아무런 상관도 없는 각자의 삶을 살아가겠죠 수 많았던 웃음과 눈물은 모두 그저 추억이라는 제목을 지닌 한편의 수필 되어 기억의 책장 그 어딘가 남게 될 테고 시간이 흘러 갈수록 그 위엔 먼지만 둘이 힘들어 하나가 되면 잠시 편할 수 있겠지만 하지만 우리는 또 다시 외로움에 지쳐 다른 사랑 찾아 떠나겠죠 수많았던 웃음과 눈물은 모두 그저 추억이라는 제목을 지닌 한편의 수필 되어 기억의 책장 그 어딘가 남게 될 테고 시간이 흘러 갈 수록 그 위엔 먼지만 쌓여가겠죠 우린 끝을 맺지 못한 채 계속 쓰여지는 그런 글이 되길 바랄게요 수많았던 웃음과 눈물은 모두 그저 추억이라는 제목을 지닌 한 편의 수필 되어 기억의 책장 그 어딘가 남게 될 테고 시간이 흘러 갈 수록 그 위엔 먼지만 지쳐버렸나요 다 버린건가요 그토록 질겼었던 우리의 인연의 끈도 이젠 여기서 끝나버리나요 아님 안되나요 우리의 영원은 순간보다도 더 짧았던 시간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