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순간 날 설레게 했던 아득하게 했던 그 때 모습으로 흘러가는 바람이 남긴 이 향기 안에 지금 네가 있어 스치는 바람에 달콤한 향기에 이토록 슬픔이 깃들어 잡으려고 내민 손 끝엔 흩어져 가는 잔인한 향기 난 그 자리에 그냥 머물러 있어 사람들 저마다 어디론가 흘러 스치는 바람에 달콤한 향기에 이토록 슬픔이 깃들어 붙잡고 싶었던 순간은 한 번도 머무르지 않았어 흐르는 강물처럼 내 곁을 스쳐 스치는 바람에 달콤한 향기에 이토록 슬픔이 깃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