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렇게 헤어지기로 해 미소를 머금고 두손을 흔들고 오월 바람에 꽃잎 날리듯 가볍게 그러나 조금은 눈물겹게 그렇게 저리는 아쉬움 가득하지만 기다림 속에 다가올 외로움들을 따사로운 축복의 말로 대신하며 우리 그렇게 헤어지기로 해 나 오늘 떠나는 그대를 이토록 사랑하지만 묻고 싶던 그 수많은 이야긴 가슴에 묻어 두고 나를 사랑했었다는 그확인이나 어떤 다짐도 약속도 없이 그냥 그렇게 헤어지기로 해 화사했던 오월의 어느날 바람에 꽃잎 날리듯 가볍게 또 담담하게 음~ 우리 그렇게 헤어지기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