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찾아 온 하얀 겨울은 내 안에 잠든 너를 깨우고 소리없이 번져가는 슬픈 추억에 나도 몰래 눈물이 또 흘러 기억하니 눈이 내리던 그 추운 날 겨울 바달 보러 가자했던 나를 하염없이 흐르는 내 눈물은 아직도 널 기다리고 있어 사랑한 기억보다 널 그리워한 날들이 더 가슴깊이 남아서 미워질까 난 두려워 아무말도 못하고 널 지우지도 못하고 울고만 있잖아 늦기전에 다시 내게 돌아와 희뿌연 먼지 사이 사진첩 속에 끝내 버리지 못한 사진들 아련하게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 눈을 감아도 눈물이 흘러 오늘도 거리에는 하얀 눈이 내려 빛바랜 추억 그 거릴 지워가고 추억 속에 널 찾아 헤매이다 그냥 주저앉아 울기만 해 사랑한 기억보다 널 그리워 한 날들이 더 가슴 깊이 남아서 미워질까 난 두려워 아무말도 못하고 널 지우지도 못하고 울고만 있잖아 늦기전에 다시 내게 돌아와 몇 번의 겨울이 지나도 햇살에 첫눈이 녹아도 잊지 못해 잊을 수 없어 영원히 너만을 기다릴게 하얀 눈이 내리면 니가 꼭 올 것만 같아 날 사랑한 예전처럼 흩날리는 이 눈속에 너의 모습이 보여 내가 그려낸 환상이 니가 돌아올까 오늘도 난 바보처럼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