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겨울이 오면 침대 위에 앉아서 너의 체온을 또 느껴 보려 해 정말 바보 같지만 아직도 난 똑같아 너를 보내고 한참이 지나도 차라리 욕이라도 해줘 외면하지마 그래야 내가 널 붙잡지 바보 같은 우리가 엇갈린 뒤로 너무나 힘들잖니 매일 밤 붕 뜬 허공에 널 불러도 텅 빈 메아리만 남아 미어지는 가슴이 터질 듯 울어도 난 괜찮아 이 새벽 찬 공기처럼 날 지나가 널 버린 내가 그랬듯 어지러운 내 머릿속을 떠나가 이젠 태연하게 너란 꿈에서 깨어날게 나 다시 태어나게 부탁해 내가 체념하게 너의 사진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일기장을 뒤지며 추억에 또 웃곤 해 어떻게 잊지 못해 미안해 널 사랑해 아직도 나는 너만 기다려 차가워진 공기에 두 손을 부비면서 너의 팔짱을 또 찾아보곤 해 정말 뭐 하는 건지 변할 수는 없는지 어쩔 수 없이 난 바보인가 봐 Now look at me, 너 하나 땜에 망가져버린 날 봐 추운 겨울에 옷도 잘 못 챙겨 입던 날 감싸 안아주었던 네 두 팔 내 허리에서 떨어졌던 순간 느꼈어 너와 함께했던 My bright time is gone, gone with the winter wind 손에 닿으면 녹아내려 버리는 눈처럼 아직은 내게는 이별이 실감이 안 나 When I wake up I call ya name sometimes 좋았던 우린데 대체 왜 이렇게 됐을까 너의 사진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일기장을 뒤지며 추억에 또 웃곤 해 어떻게 잊지 못해 미안해 널 사랑해 아직도 나는 너만 기다려 그래 난 울지도 못해 네가 미워했던 바보 같은 여자라 왈칵 울어버리면 네가 떠난 게 나 진짜가 될까 봐 너의 사진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일기장을 뒤지며 추억에 또 웃곤 해 어떻게 잊지 못해 미안해 널 사랑해 아직도 나는 너만 기다려 나는 너만 기다려 추억이란 땅에 발이 박힌 채 두 손은 미련이란 벌레들에 뜯긴 채 내 몸엔 집착이란 가시가 돋아 얼굴은 너란 해를 못 봐 날이 갈수록 더 시들어가 네 입술이 떠난 내 입도 마찬가지 더 마르고 갈라진 후 굳어버리게 된 가뭄 꿈 속에라도 보고픈 널 그리다 눈 감은 오늘도 견뎌낼 수 있을까 너 없는 이 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