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있었어 눈을 감고 천천히 처음 날 떨리게 했던 너의 미소와 속삭이던 추억들 눈이 부신 너의 모습은 손을 대는 순간 사라질것 같아서 너를 위한 노래도 애가 타는 마음도 모두 묻었었지만 떠나고 싶어 혼자 꿈에서라도 다시 그때 그 자리 그 바다에서 날 기다릴까 빨간 와인과 흰 모래알 바라보면 왠지 눈물날것 같았어 작은 방안에서도 회색 거리에서도 파도소리가 들려 떠나고 싶어 혼자 꿈에서라도 다시 그때 그 자리 그 바다에서 날 기다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