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멋질 수 있을까 그녀와의 처음 입맞춤 내일 다시 만날 것 같은데 왜 벌써부터 두근거리는 떨린 가슴이 터질 것 같은지 솜사탕 같을까 궁금해 눈을 감고 상상해 혹시 그녀도 지금 이 순간 똑같은 상상을 할까 Oh- ye 사탕처럼 달콤할 것 같아 왠지 아카시아 향기도 날 것 같아 향기에 취해 버릴까 봐 그게 걱정이 돼 근데 그 보다 큰 걱정은 아무도 믿지 않겠지만 나 솔직히 아직까지 키스해본 적 없다는 걸 영화처럼 고개를 돌릴까 입을 맞춘 후엔 어떻게 숨을 쉴까 그게 또 걱정돼 눈은 언제쯤에 감는지 코는 어떡하는지 대체 얼마나 오래 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어 Oh- No 사탕처럼 달콤한 거라면 아주 오랫동안 그대로 있을거야 입술에 취해버린 대도 밤을 새울거야 서툰 내가 싫다 할까 봐 나 먼저 고백 해버릴까 나 솔직히 입 맞추는 키스 니가 처음이야 그런 걱정으로 밤샌 지 아주 오래 지난 후 우린 드디어 어느 깊은 밤 살며시 입을 맞췄지 Oh- ye 레몬 보다 더한 달콤함에 그냥 그대로 난 꼼짝할 수 없었어 행복에 취해 버린 채로 얼어 버린거야 서툰 그녀가 왜 이렇게 고맙고 다행스러운지 약속할게 나 영원히 키스 너하고만 할게 키스 너 하고만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