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굴 탓할 수 있겠어 우린 모두 같은 공범인 걸 하루하루 다가오는 그 날에 결국 깨닫게 되겠지 이미 늦어버린 걸지 몰라 책임질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는데 다 사라져버리고 눈물로 가득 채워질 이 슬픈 세상 갈 길을 잃은 하늘의 새들과 떠오르는 세 개의 태양 다음은 바로 너희가 될 거라고 결국 피할 수는 없을 거라고 검게 그을린 저 하늘을 봐 숨쉴 수 없어 이제 모든 게 다 끝인걸 이제 다 소용없는걸 파멸의 왕이 결국은 나타난 거야 검게 그을린 저 하늘을 봐 숨쉴 수 없어 이제 모든 게 다 끝인걸 이제 다 소용없는걸 파멸의 왕이 결국은 나타난 거야 다 내 잘못인 거야 다른 누군가를 탓할 수는 없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