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나의 기다림의 끝에는 꼭 그대가 돌아와 서 있어 줄 거라 아직 나는 믿고 있었나 봐요 조그만 약속 하나 없던 일인데 이제야 알았죠 그대 다시 웃고 있단 걸 나 아닌 사랑에 어리석은 내 맘이 또 묻죠 정말 더는 어쩔 수 없냐고 매일처럼 행복한 그대를 보고 있으면서 듣고 있으면서 아니 이건 꿈이라 생각 했죠 아침에 눈을 뜨면 달라질 거라고 내가 그댈 놓칠 리가 없다고 그대 날 버리고 떠날 리 없다고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그대로네요 그대가 없네요 어리석은 내 맘이 또 묻죠 정말 더는 어쩔 수 없냐고 매일처럼 행복한 그대를 보고 있으면서 듣고 있으면서 내 기다림은 끝나도 더 바라보진 못해도 아직 난 남은 일이 있죠 행복할 그대를 위해 그대의 사랑을 위해 언제까지나 여기서 기도해요 이제는 나의 맘도 잘 알죠 그대가 나의 것이 아닌 걸 오히려 내겐 충분하단 걸 나 살아갈 이유 그대가 내게 준 기억 단 한번 뿐인 내 사랑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