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여기서 평생 안 지났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가 늙는 게 싫어 투병 중인 할아버지에게 밥을 차려드리고 온 소년은 말했다 누구나 시간을 멈추고서라도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그 간절한 임무를 완수한 사람은 없다 삶은 유한하다는 아픈 진리만이 사람들을 각성시켰다 다음에는 할아버지에게 무슨 요리를 해드릴까 그게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열여덟 살 소년의 방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