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이 끊어진 친구를 찾는 걸까 산을 내려온 여우가 뛴다 하늘 향해 별을 쥘 듯 텅 빈 두 발 들어 폴짝 여우굴이 있던 사막 한 가운데서 친구가 사라지는 걸 봤어 친구를 쫓아 굴을 뛰쳐 나왔지만 온데 간데 없는 친구 여우는 친구가 별이 되었다 믿는다 잡힐듯 잡힐듯 꼬리 사이로 빠져 나가는 별 별이라도 될 듯 여우 발은 공중에 떠 있고 친구의 행방을 찾는 건 영원한 숙제 어쩌면 친구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을지 몰라 다시 뛰어 올라 소식이 끊어진 친구를 찾는 걸까 산을 내려온 여우가 뛴다 어린 다람쥐 뒤를 쫓듯 별을 쫓는다 여우굴이 있던 사막 한 가운데서 친구가 사라지는 걸 봤어 친구를 쫓아 정신없이 뛰쳐 나왔지만 사라져버린 친구 잡힐듯 잡힐듯 꼬리 사이로 빠져 나가는 별 별이라도 될 듯 여우 발은 공중에 떠 있고 친구의 행방을 찾는 건 영원한 숙제 어쩌면 친구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을지 몰라 사라진 친구는 너일 수 있고 나 일 수 있어 너의 눈물과 웃음이 나의 눈물과 웃음일 수 있고 나일 수 있는 너이고 너일 수 있는 나라서 여우는 놓치기만 하는 별을 보며 웃는다 반대편에 비친 친구를 웃게 하고픈 마음에 바보처럼 다시 한번 별을 향해 폴짝 두 발은 매번 텅 비어있지만 그만 둘 수 없어 여우는 별을 쫓는다 잡힐듯 잡힐듯 꼬리 사이로 빠져 나가는 별 별이라도 될 듯 여우 발은 공중에 떠 있고 친구의 행방을 찾는 건 영원한 숙제 어쩌면 친구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을지 몰라 오늘 밤도 내일 밤도 다시 뛰어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