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6:55] 그 때의 동원에는 [00:10:95] 내 행차 떠나라고 병마나졸이 분주헐제 [00:18:25] 방자 겁을 내어 춘향집을 찾어가니 [00:27:06] 도련님이 [00:30:76] 할일없어 [00:33:96] 나귀 등에 올라앉으며 [00:39:66] 춘향아 잘 있거라 [00:44:86] 장모도 평안히 향단이도 잘 있거라 [00:52:96] 춘향이 기가 막혀 버선발로 [00:58:36] 우루루루루루루루루 [01:00:86] 한 손으로는 [01:07:06] 나귀 정마 부여잡고 [01:10:46] 또 한 손으로 [01:17:16] 등자 디딘 도련님 다리 잡고 [01:21:56] 아이고 도련님 [01:28:96] 여보 도련님 날 다려가오 [01:35:86] 여보 도련님 날 다려가고 여보 도련님 [01:46:16] 날 다려가오 쌍교도 나는 싫고 [01:52:76] 독교도 나는 싫소 걷는 말께 반부담 지어서 [02:04:16] 워리렁 추렁청 날 다려가오 [02:09:56] 말은 가자 네 굽을 치는듸 님은 꼭 붙들고 [02:22:96] 아니 놓네 방자 나귀 정마 쥐어 들고 [02:29:46] 채질 툭 쳐 돌려서니 [02:34:66] 비호같이 가는 말이 청산녹수 얼른 얼른 [02:44:06] 한 모롱 두 모롱 돌아가니 [02:49:16] 청산에 놀든 원앙 짝을 잃은 거동이라 [02:58:36] 춘향이 기가 막혀 가는 임을 [03:06:16] 우두머니 바라보니 [03:10:96] 이만큼 보이다 저만큼 보이다가 [03:22:36] 달만큼 보이다 별만큼 보이다 [03:34:26] 나비만큼 보이다가 [03:41:06] 십오야 둥근 달이 떼구름 속에 잠긴 듯이 [03:57:06] 아조 깜빡 박석고개를 넘어서니 [04:05:46] 춘향이 그 자리에 법석 주저 앉어 [04:15:36] 방성 통곡으로 울음을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