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구름이 막 모여든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싸릿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백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장철 님그리워서 나는 못살겄네 간다니 못간다지 얼마나 울었나 송정한 나룻터가 한강수가 되었네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 법당뒤에 칠성단을 모아놓고 팔자없는 아들딸 나달라고 산재 불공을 말고서 타관객지에 외로이 뜬몸을 부디 괄세말어라 영감은 할멈치고 할멈은 아치고 아는 개치고 개는 꼬리치고 꼬리는 마당치고 마당부전에 수양버들은 바람을 맞받아 치는데 우리집에 서방님은 낮잠만 자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주게